웃는 얼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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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



다시 가을이 오면 좋겠다.

시간이 빨리 지나는 게 아쉬운 지,
더디게 가는 게 안타까운 건지 모르겠다.

의미는 나중에 오는 거라고 누가 그랬다.
원래 그런 거란다. 
뭐가 어떻게 되고 있는 지도 모른 채로 정신 없이 지내다보면
언젠가 의미는 제스스로 찾아지겠지.
그렇게 믿기로 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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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다린다


말로 털어내거나 글로 남겨두지 않고
그림으로도 노래로도
그 무엇으로도 화하지 않고
조용히 속에서 시들어 바스라지도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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